작업실은 굳게 잠겨있다.
교실 715
일정한 템포로 불들이 반짝인다.
작은 빨간불이 반짝거린다.
작은 빨간불이 반짝거린다.
...?

딱히 손전등을 사용할 곳이 없다.

뭐야 혜성이가 왜 여기있지?!
(나는 혜성이를 따라 학교 밖으로 나갔다.)
...그나저나 이제 슬슬 단서를 모은 것 같으니 내일 형사님께 연락을
드려봐야겠어...
나는 이
"여보세요?"
"아 혹시 회의실 때문이면 안될 것 같다고 아까 말씀 드렸는데요."
"사용 가능 시간도 지났고 자꾸 이러시면 곤란해요."
"불편하시겠지만 다른 곳 이용해주세요."
"그럼 끊겠습니다."
"(전화가 끊겼다.)"
"와악! 깜짝아!"
뭐야 너 왜 여기서 이렇게 튀어나오는거야!
무슨 일 있었어? 왜 그렇게 겁에 질려있어...!
당연히 학생회니까... 학교 내 열려있는 문 확인차 들렀어.
오늘은 학생들이 많이 없길래 문 잠그고 나도 일찍 집에 가려 했지.
그랬더니 널 만났네! 잘 된건가? 그 일은 잘 되어가?
흐음 그래...? 좀 아쉽네.. 널 도울 수 있으면 좋을텐데.
무사할거야 그 친구는... 그냥 너도 맘편히 먹고 기다려봐.
그나저나 이 시기에 할 말은 아닌데... 혹시 내 생일날 시간 돼?
역시 감동이다 너... 곧 시험기간이라 안될까봐 미리 물어봐두려구...
우리 생일날 맨날 같은 패턴이니까 이번엔 새로운걸 해보자!
이번에 캠핑 티켓같은걸 받았거든. 원래는 부모님이랑 가려 했는데...
바쁘시대서... 혹시 너가 된다면 우리 둘이 가자고 말해보려 했지!
걱정마 당일치기에다가 힐링캠프라 거기 심리상담사 분도 있고 그래!
나도 도움 많이 받고 다 좋은 분들 같더라고. 타로점도 볼 수 있고..
재밌는게 많은 곳이야. 그래서 더욱 너랑 가고 싶어...안될까?
............
.........................알았어.
그럼...평소처럼 놀자. 그래...!
나 이제 집 들어갈건데 같이가자. 어차피 같은 길 쪽에 있으니까.
여기가 마지막 절전 확인이였으니까 괜찮아. 자, 가자.
아 그럼 당연하지~ 그냥 캠핑이 아니라 힐링캠프 같은거야.
가서 심리상담도 받고 타로점도 보고... 말 그대로 힐링하러 가는거야!
오, 잘됐다! 덜렁대서 걱정 많이 했는데 뭐가 잘 풀리고는 있나보네.
그래서 얻은 단서가 뭔지 물어봐도 돼?
동아리..? 그게 뭐야... 그 친구가 무슨 동아리에 속해 있었어?
잘은 모르겠는데 되게 복잡해 보이기는 한다...음...
박지...? 그게 뭐지 사람 이름이야? 신기한 외자 이름이네...
아 시험...그래 시험이면..어쩔 수 없네...
뭐 아쉽긴 한데 너도 사정이 있으니까! 대신 시험 끝나면 같이 놀자.
아싸!! 나 그럼 너 간다고 얘기 해 놓을게!!
우리 가서 신나게 힐링하다 오자. 재미있을거야!! 아 벌써 설렌다..
그러면 그 날 2시 까지 오는 셔틀버스 있는데 그거 타고 가면 되고...
아, 너무 설레발인가... 아무튼 전 날 한 번 더 얘기해줄게. 히히
▶ 실은 하나도 모르겠어... ▶ 얼추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 ▶ 그 날 당연히 비워놨지! ▶ 교양 시험이 곧이라.. ▶ 좀 부담스러운데... ▶ 캠핑도 티켓이 있어? ▶ 어려울 것 같아. ▶ 그래 가줄게. ▶ '동아리' ▶ '박 지' ▶ 너는 여기서 뭐해? ▶ 너가 왜 여기있어? ??? 혜성
The Age Of Wood - Savfk
힌트를 사용하면 게임 플레이의 재미가 감소합니다. 그래도 확인 하시겠습니까? 아니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