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기에서 불빛이 깜빡거린다.
사물함이다.
다른학과 연구실에 아직 불이 켜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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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손전등을 사용할 곳이 없다.

디자인과 사람들의 사물함이 모여있다.
주연이의 사물함이 여기 어디였는데... 몇 개만 열어보자.
사물함 안은 텅 비어있다.
야야 잠깐만!!!
어....또 보네...? 안녕...?
여기서 뭐하고 있는지 물어봐도 될까?
뭐를 찾으려는데 왜 남의 사물함을 열고 있는걸까...?
아무튼 나 그 통 좀 가져가게 비켜줄래?
주연이 용품이야. 룸메이트로써 정리해 두려구.
주인이 없는 사이에 누가 훔쳐가면 안되니까.
바로 너 같은 애들.
하하 농담이야. 어쩌다 연거겠지. 그래그래.
비켜줘. 나 진짜 바쁘거든 얼른 정리하고 집에 갈거야.
몰랐어? 주연이랑 산지는 얼마 되진 않긴 했는데 같이 살았었어.
사실상 잠만 집에서 잤지 하루 종일 나가있더라고. 혼자 산거지...
뭐가 그렇게 바빴던걸까... 학교에서 작업하고 왔던걸까..
아니야! 절때로 서운한거 아니야. 그냥 궁금했던거지...
...아,아무튼 난 간다. 뭐 가지고 갈거 있다며! 너도 찾아서 얼른가라!
뭐어~? 그걸 너가 왜 정리하는데? 부탁이라도 받은거야?
웃기네 이미 내가 정리하고 있는 중이거든? 늦어도 한참 늦었어.
내가 정리해서 주연이 방에 갖다둘거야. 비켜.
그럼 간다~ 헛고생하지말고 너도 얼른 들어가~
이거? ...남의 통 안에 뭐가 있는지 왜 궁금한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내가 먼저 보고 알려줄게.
별거 아냐. 그냥 과제 제작하다 말은 재료들 들어있네.
뭐 손으로 직접 그리는게 있었나 마카가 왜이렇게 많지...
이제 궁금한게 풀렸냐? 나머지 물건들도 챙겨야 해서. 이만 간다.
(혜윤이는 급하게 통을 들고 복도 너머로 사라졌다.)
"열리는 사물함은 총 3개"
음..? 이게 뭐지..?
(헤윤이는 사물함 속 통을 들고 일어섰다.)
(혜윤이는 통을 들고 복도 끝으로 유유히 사라졌다.)
(혜윤이는 통의 뚜껑을 자신쪽으로 열고 확인했다.)
(살짝 보여준 통 안에는 유성매직이 수두룩 했다.)
● 사물함 그만보기
혜윤 ▶ 나 잠깐 뭐좀 찾으러 왔어. ▶ 주연이 물건 좀 정리하려구. ▶ 그 통이 뭔데? ▶ 그게 너꺼였어? ▶ 너 주연이랑 룸메이트였어? ▶ 통 안에 뭐가 있는지 물어봐도 될까? ▶ 주연이의 행방 ▶ 주연이와의 관계
Edvard Grieg - Peer Gynt - Suite No. 1, Op. 46 - IV. In the Hall of the Mountain King
힌트를 사용하면 게임 플레이의 재미가 감소합니다. 그래도 확인 하시겠습니까? 아니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