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꺼운 책이 펼쳐져 있다.
두꺼운 책이 펼쳐져 있다.
각종 디자인 관련 서적과 물건들이 널부러져있다.
최근 핫한 기사들로 만든 1학년들의 과제가 벽에 붙어있다.
정주
딱히 손전등을 사용할 곳이 없다.
열심히 과제하고 있는 것 같다. 방해하지 말도록 하자.
기사 중 일부가 보인다...."인간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하지만...사실..."
"우리가 믿고 싶은 만큼 사람은 합리적이지 못 하다. 인지부조화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하는 비합리적 행동은 종교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의..."
"여러 측면에서 다반사로 일어나고 있다."
심리학에 관련되어 있다. 이 페이지는 '긍정심리학에'대해 다룬다.
"긍정심리학은 우리가 쾌락과 만족의 산기슭을 거슬러 올라..."
"강점과 덕성이라는 산마루를 지나 마침내 우뚝 솟아 있는..."
"삶의 의미와 목적이라는 봉우리에 도달하게 한다. - 마틴 셀리그먼"
귀퉁이에 재균이가 그린 듯한 낙서가 있다.
어떤 여자아이가 울고 있는 듯한 낙서같다.
The Age Of Wood - Savfk

어...안녕. 오랜만에 보네...

음...아 이거? 과제중이였어.

6시 야간 수업인데 미루다보니까... 이렇게 됐네.
왜그래? 뭐... 하고 싶은 말 있어?
아, 주연이... 알지. 되게 범생이였잖아. 착하고..
같은 수업듣는게 얼마 없었어서 아는게 없어...
그나마 교양 하나 같이 들었었는데 다른 팀이여서...
응. 심리학개론이라는 팀 수업이였는데 교수님이 팀을 정해주셨어.
아, 그 팀원들 팀장이 우리 학과 황현지였어. 좀...화나 보이더라고.
"팀원이 사라진건 안타까운 일이지만 팀플은 팀플" 이랬나...
알다가도 모를애야.
어...모르겠네 다들 수업 끝나서 집에 간게 아닐까?
아. 재균이는 616에 잠깐 간다더라고...한번 그 앞에서 전화해봐...
걔도 좀 있으면 나랑 야간 수업 들으러 가야되거든.
걔는 과제 했을라나... 너무 귀찮다..
어..미안 과제하다보니까...좀 더러워졌네. 걱정마 내가 치울게..
어...그거 재균이 책일거야...보다가 어디 가던데...어...
어차피 교양 교과서라 볼 건 없을거야... 봐도 되지않을까..
재균이가 낙서는 많이 하던데... 저번에 나도 보여줬어...!
잘 그리더라...헤헤...한번 봐봐.
어...미안한데 조금 조용히...될까...?

▶ 다른 애들은?

▶ 주연이에 대해서...

▶ 팀?

▶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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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오 힌트를 사용하면 게임 플레이의 재미가 감소합니다. 그래도 확인 하시겠습니까? 아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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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분노한 조장』


같은 학과 친구인 황현지가
심리학개론 교양에서 주연이와
팀이였다고 한다.
같은 수업을 들은 정주의 말로는
같은 팀의 조장인 황현지에게
사라진 주연이를 향한 분노가
느껴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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